[날씨] 내륙 늦더위...태풍 '힌남노' 북상, 제주도 300mm 호우 / YTN

2022-09-01 936

가을의 시작인 오늘은 다시 늦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강한 볕이 내리쬐면서, 기온도 빠르게 오르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 기온은 28.3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5도가량 높습니다.

다만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중부 지방은 맑은 날씨지만, 남부지방은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내일은 비가 남부 내륙과 영동 지방까지 확대할 전망입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앞자리에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레까지 제주도 많은 곳에 300mm 이상, 남해안에도 최고 100mm의 호우가 예상되고요.

그 밖의 남부 지방과 영동에도 5~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초강력 태풍 '힌남노'는 내일 타이완 남동쪽 해상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이고요,

다음 주 화요일쯤 서귀포 남쪽 해상까지 올라오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이후 진로는 유동적입니다. 하지만 제주도와 남해안은 물론 내륙에도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동안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30℃ 안팎의 늦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서울 한낮 기온 30도, 대전과 대구는 28도로 어제보다 2~5도가량 높겠습니다.

오늘부터 제주도와 영남 동해안에는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과 함께, 너울성 파도도 높게 일겠고,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는 다음 주에는 폭풍 해일과 하천 범람 등의 피해도 우려됩니다.

당분간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주시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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